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고경표에 공효진 양보…새로운 반전 시작

입력 2016-09-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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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질투의 화신' 방송 캡처)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고경표에게 공효진을 양보했다.

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9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이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고정원(고경표 분)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밀어붙였다.

이날 화신은 혼잣말로 "오늘같은 날에도 나를 거기서 기다려 주면 어쩌라고"라며 병원을 가는 길 항상 함께하던 표나리를 떠올리면서 불안해 했다.

어김없이 표나리는 병원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이화신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의 차에 올라탔다. 표나리는 "예약시간 30분 전에 항상 만나기로 했잖아요"라며 의아해 했다. 그러나 이화신은 병원으로 가지 않고 차를 돌려 다른곳으로 향했다.

이화신은 "1분이라도 더 지체하면 안되니까 태국 가는 비행기 안부터 정원이가 너 좋아했었다. 그리고 마일리지가 지구 몇바퀴 돌만큼 많이 쌓여 있어도 너랑 가고 싶었했다"라며 정원이의 속마음을 대신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이화신은 "그리고 꽃도 전부 너한테 보낸거야. 보낼 때마다 매번 파란색이었어. 밤새 만든 그 옷도 파란색이었잖아"라며 해명해주기도 했다.

화신은 "정원이 나보다 더 외로운 놈이고 나보다 자상하고 나보다 여자한테 더 잘해줄 놈이고, 돈도 많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사내같고 키도 크고, 나보다 좋은곳 데려갈 놈이고 아무튼 그러니까 정원이 만나봐. 정원이 피해자야. 정원이 자기 좋은 일 한 적 없어. 정원이한테 데려다줄게"라며 나리를 정원이에게 데려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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