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3분기 갤럭시노트7 여파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4조2438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0.4% 떨어졌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4243억 원으로 13.5% 급감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경쟁사보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많아 시장 위축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데다 요금할인 가입자 비율이 높은 점도 악재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역시 3221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6%가 감소했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작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1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