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고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시위대가 내자동 로터리에서 수 시간째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곳은 청와대까지의 직선거리가 불과 800m밖에 되지 않는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해 이곳에 차벽을 설치하고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위대는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한채 긴 시간 대치를 하고 있지만 물리적 충돌은 아직까지 없다.
대치 중인 내자동 로터리는 청와대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800m인데, 이는 경찰은 이 이상의 청와대로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이 둘러친 차벽위로 한 시민이 올라갔다가 제지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상당수 시위대는 ‘비폭력’을 연호하며 평화적인 시위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