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고자 종로 일대 5곳에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3∼24일 매주 토요일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종각∼종로3가 구간에서 ‘택시 해피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로 설치하는 택시 승강장이다. 종로 구간에는 YMCA 앞, 육의전빌딩 앞, 국일관 앞, 젊음의 거리 입구, T프리미움 앞 등 5곳에 임시 승차장을 운영한다.
시는 해피존에서 승객을 태우는 택시조합과 기사들에게 1건당 3000원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을 협의 중이다.
네티즌은 “택시 잡기 어려운 종로에서 해피존을 운영한다니, 대환영이다!”, “승차 거부, 골라 태우기하는 택시 기사들은 제발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줬으면”, “올 연말에는 송년회 후 편하게 택시 타고 집에 갈 수 있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