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글로벌 가정간편식 제안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명 음식점과 함께 출시한 가정간편식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2017년 4월에는 잠실점에 가정간편식 전문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의 규모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7700억 원이었던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700억 원, 지난해 1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 해에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유명 음식점과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명 음식점 ‘진진바라’, ‘팬아시아’ 및 요식 서비스 브랜드 ‘플레이팅’이 참여한다. ‘진진바라’는 강남, 여의도 등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정식 전문 브랜드다. 가로수길 맛집으로 유명한 ‘팬아시아’는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 음식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식당이다. ‘플레이팅’은 프렌치 식당 ‘류니끄’의 오너셰프인 류태환 셰프, 이탈리안 식당 ‘도우룸’의 수셰프인 김지호 셰프 등 실력 있는 셰프들의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집까지 배달해주는 요식 서비스 브랜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가정간편식과는 달리 모든 상품을 현장에서 만든다. 기존 가정간편식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본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진진바라’, ‘팬아시아’, ‘플레이팅’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행사장에서 직접 재료를 검수하고 소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진진바라’, ‘팬아시아’, ‘플레이팅’과 함께 35품목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출시했다. 대표메뉴는 ‘플레이팅의 치미추리 스테이크’가 1만6000 원, ‘팬아시아의 팟타이’가 5900 원이다. ‘플레이팅의 치미추리 스테이크’는 소고기 부채살과 양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 등 야채를 팬에 구워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이면 된다. ‘팬아시아의 팟타이’는 쌀국수, 새우, 숙주 및 4가지 소스 및 향신료로 구성됐으며, 달궈진 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볶기만 하면 된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김나연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최근 가정간편식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 과정을 통해 인기 있는 식당과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는 가정간편식 매장 수를 늘리고 메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