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지역본부에서 이경열 캠코 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해운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인수를 위한 선박펀드 본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이번 계약으로 선·후순위 금융 지원 등 금융회사와 캠코가 총 911억 원(약 815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한 선박펀드를 통해 4개 해운사는 기존 고금리 또는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하게 된다.
인수 선박은 벌크선과 탱커선, 컨테이너선 등이다. 이 선박들은 해운사의 자체 화물 운송, 철강제품 정기 운송,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캠코는 지난해 7척, 올해 11척 등 전부 18척의 선박 인수를 통한 중장기 금융 지원으로 선박은행 조성 정부정책 2년차 사업을 완수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최대 5000억 원까지 선박펀드 규모를 확대해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캠코는 선박펀드 관련 각종 부패 유발요인을 예방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해운사와 청렴 서약식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