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의 자회사 셀바이오스가 기술 연구소 및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간암 및 간경변 진단 시약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한다.
셀바이오스는 서울 가산동 100여 평 규모의 연구센터와 생산라인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생산라인의 1일 생산량은 100개로 연간 3만 개 이상의 진단 키트 생산이 가능하다.
셀바이오스는 간암과 간경변 등의 조기 진단에 사용되는 체외 진단 키트 생산 바이오 전문회사다. 혈액 샘플로 간 손상 여부를 진단하는 진단 시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약처 품목 허가도 마쳤다. 체외 진단 정확도는 최대 90%에 달한다.
간암의 경우 환자가 병증을 느낀 단계에서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셀바이오스가 개발한 진단 시약은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의 질병 전이 과정에서 혈액 샘플만으로 간의 손상 여부를 감별해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초음파 진단이나 조직 검사를 통한 간암 진단에 비해 별도의 검사 장비 없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검사 비용도 저렴해 의료 시장에서 빠른 확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셀바이오스 차왕조 대표는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간암, 간경변 진단 시약의 매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바이오스는 간경변, 간암 외에도 위암, 대장암 진단 마크에 대한 임상 시험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전립선암 치료제,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 시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