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아시아나 항공이 내년에 중국선 부진과 제트유가 상승, 원화약세 등으로 영업이익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업종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외생변수인 환율·유가·금리가 모두 부정적인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1516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호조를 기록했지만, 최근 비수기 진입과 중국의 한류금지 정책 영향을 받고 있고 구조조정 성과도 미미한 상황이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시중 금리도 상승하면서 향후 자금조달에 있어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면서 “2017년에도 2016년처럼 실적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재무 리스크는 약화되겠지만 최근 여건은 부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