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한석규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도윤완(최진호 분) 거대병원 원장의 계략으로 강동주(유연석 분)가 김사부(한석규 분)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윤완 원장은 신회장(주현 분)이 깨어나지 않자 이를 빌미로 돌담병원을 폐쇄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회장이 의식을 차리면서 도윤완 원장의 계략이 무너졌다. 신회장의 딸인 현정(김혜은 분) 이사도 신회장이 돌담병원에 있을 동안 돌담병원 폐쇄에 대한 이야기는 없을 것임을 자신했다.
도윤완 원장은 분해 했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도윤완 원장은 비서를 시켜 14년 전 강동주 아버지가 거대병원에 왔을 당시 수술기록지를 보냈다. 그 수술기록지에는 주치의가 부용주라고 적혀 있었고, 강동주는 김사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4년 전 당시 강동주의 아버지는 더 늦게 들어온 VIP 환자에 밀려 1시간을 수술을 받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결국 사망했다.
이후 돌담병원에 업도멘 페네트레이팅 인져리(복부관통상) 환자와 다이섹(대동맥 박리) 환자, 이스케믹 콜라이티스(허혈성 대장염) 환자가 들어왔다.
강동주는 다이섹 환자와 가족들을 보면서 14년 전 자신을 이입했다. 강동주는 "일단 다이섹부터"라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윤서정(서현진 분)은 "다이섹은 지금 바로 수술 준비 시작해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일단 이스케믹 콜라이티스 환자 먼저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김사부에게 말했다.
그러자 강동주는 격앙된 목소리로 "다이섹이 제일 급하잖아요. 순서상"이라며 "응급순서로 봐도 다이섹이 먼저잖아요.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사부는 다이섹 환자를 홀드하고 다른 환자를 먼저 수술실로 올릴 것을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에 강동주는 "그 때도 이런식으로 놓치셨던 겁니까? 그날 우리 아버지보다 늦게 들어온 VIP 환자 집도한게 선생님이시라면서요?"라며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 때 왜 우리 아버지를 뒤로 미루셨는데요?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왜 우리 아버지를 뒤로 미뤘냐고 묻잖아. 대체 왜?"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가 어떤 결말을 맺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10일 밤 10시 19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