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황금연휴로 Outbound(아웃바운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560억 원, 예상 영업이익은 40억 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면세점은 60억 원 중반대의 적자기록을 예상한다”며 “서울 시내면세점의 적자폭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 내년에는 상반기 이후 면세점 규모 조정을 통해 적자폭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며 상품 라인업 재정비와 온라인 면세점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Outbound는 여행상품의 ASP하락과 전반적인 광고선전비 증가로 수익성이 부진하다”면서도 “최근 유럽노선의 회복세와 남태평양, 미주노선의 성장 및 올해 황금연휴로 인한 Outbound의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비즈니스호텔은 4분기까지는 하반기 신규 오픈한 회현점(3호점) 때문에 적자가 지속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일본 자회사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어 내년에도 20%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며, 내년 하반기 일본증시 IPO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도는 여행업 본업의 성장과 꾸준한 일본노선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서울 시내면세점의 적자폭 축소 진행에 따라서 동사의 주가가 결정될 전망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