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길을 가다 현금 46만 원이 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초등학생의 선행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6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역 초등학교 6학년 차 모(12) 군은 11일 오후 3시 30분께 정읍시 샘골로 한 아파트 후문 부근을 걷다가 길에 떨어진 두툼한 검은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에는 현금 46만2000원과 회사 법인카드,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 있었다. 차 군은 아버지와 함께 인근 중앙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 달라”며 습득신고를 했다.
경찰은 지갑을 주인인 허 모 씨에게 돌려줬고, 허 씨는 크게 고마워했다. 정읍경찰서는 “차군의 선행이 많은 시민에게 본보기가 됐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네티즌은 “바르고 따뜻한 학생이네. 제발 이대로만 자라다오!”, “차 군의 선행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차 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