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류현진(30·LA 다저스)이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3이닝 동안 3피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개막전 선발진 로스터 합류를 자신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내려와 "개막전 선발진 합류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이닝을 채운 뒤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긴 후 현지 중계진과 한 인터뷰에서 "오늘 던지는 느낌이나 몸 상태는 좋았는데 투구 밸런스가 안 맞아서 볼이 많았다. 그 부분은 다음 경기 때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어 "팔 힘이나 몸 상태는 너무 좋은 것 같고, 전보다 투구수도 늘고 이닝수도 늘었다. 다음 경기에도 더 많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MLB 개막전 선발진 합류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상태로는 느낌 좋은 것 같고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라며 "준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일단 시범경기에서 5~6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전에 미국에서 준비할 때도 스프링캠프 때는 그 정도로 준비했었고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