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멀티히트' 텍사스, 캔자스시티에 5-2 승리

입력 2017-04-24 10:58

(AP/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 선발 제이슨 하멜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노마 마자라의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8구째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

추신수는 이어 마자라의 2루 땅볼로 2루에 안착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중가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텍사스가 1-2 한 점 차로 캔자스시티를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스캇 알렉산더의 4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병살처리되면서 아웃됐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마이크 마이너에게 스탠딩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6(55타수 13안타)로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5-2 승리를 거둬 4연승을 내달렸다. 다르빗슈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