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상윤이 강신일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의 구현을 위해 오히려 더 강해진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는 신영주(이보영 분)가 강유택(김홍파 분)의 살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될 위기에 놓이자 강정일(권율 분)이 신창호(강신일 분)를 설득해 자신의 혐의를 벗고 신영주를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귓속말'에서 신영주는 최일환(김갑수 분)과 최수연(박세영 분), 송태곤(김형묵 분)의 함정에 빠져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신영주의 구속 수사를 요구했고, 이동준(이상윤 분)은 신영주가 구속되면 풀려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신영주가 풀려나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는 강정일이 갖고 있는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강정일은 이를 빌미로 신영주, 이동준과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 폐암 말기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신창호에게 김성식 기자 살해 혐의를 덮어 씌우고 자신은 혐의에서 벗어나려는 속셈이었다. 대신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넘겨줄 것을 제안했다.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세상 문제의 절반은 나한테 필요한 걸 다른 사람이 갖고 있어서 생기죠. 내가 필요한 건 신영주 씨가, 신영주 씨가 필요한 건 내가 갖고 있네"라며 "신창호 씨 재판, 항소를 취하하세요. 그럼 재판은 중단될 겁니다. 신창호 씨가 자백을 해줬으면 하는데. 자신이 돈 때문에 김성식 기자를 살해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아버지가 떠났습니다. 신영주 씨도 아버지가 떠날거고요. 우린 살아 남아야죠"라며 "최일환 대표가 기소를 서두르고 있어요. 신영주 씨는 곧 구속될겁니다"라고 설득했다.
이에 신영주는 "법으로 싸워야지. 검사도 판사도 다 최일환이 매수해도 쓰러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려는 사람은 어딘가에 또 있겠지"라며 거래를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자 강정일은 신창호에게 직접 접촉했다. 강정일은 신창호로부터 자백하는 영상을 받아낼 수 있었고, 신영주의 재판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왔다.
신영주는 재판에서 도움을 받은 뒤 무엇을 거래로 자신이 도움을 받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 때 신창호가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곧바로 아버지가 있는 이동준의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신영주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신창호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TV에서는 신창호가 자신의 혐의를 자백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신창호를 바라보며 이동준은 분노했다.
이에 따라 과연 이동준이 어떻게 변해갈지, 신영주는 다시 경찰로 복귀해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 '정의는 승리한다'는 원칙을 시청자에게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2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