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선 당시 2.72%의 2배 수준 ...서울역ㆍ인천공항서도 사전투표 가능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9대 대통령 선서 사전투표에 큰 관심이 모아지면서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5.8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선 당시(오후 1시 기준) 2.72%와 비교해 2배를 넘는 수치다. 상대적으로 전남의 투표율이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낮 1시 현재 투표율이 5.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가운데 246만3125명이 투표를 마쳤다.
낮 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8.68%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4.78%였다. 앞서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2.72%(114만6639명)가 투표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5일까지 이틀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 투표소 등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네이버ㆍ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