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각 당 후보들은 이날 자정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전력을 다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기자회견 직후 문 후보는 ‘정치적 고향’ 부산으로 향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로 이동하는 ‘상행선’ 유세를 펼친다.
오후 1시 서면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후 2시 45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대구백화점 앞 연단에 오른다. 문 후보는 이곳에서 지지연설을 펼쳐 ‘TK(대구·경북)’ 민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후 5시께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충청 민심을 다잡는다. 오후 7시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역시 ‘상행선’ 유세를 펼친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한 호텔에서 본인의 지지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어 부산역 앞 광장으로 이동해 지역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 1시 20분쯤 대구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대구·경북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4시께에는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와 충남 천안시 천안터미널을 잇달아 방문해 충청 민심에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서울로 이동해 강남역과 홍대입구역을 차례로 들를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하행선’을 탈 예정이다. 이날 새벽 가락동 농수산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노원구 수락양로원에 들러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천안 중앙시장과 청주 성안길, 대전 중앙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충청도민들을 만난다. 안 후보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홍익대 인근 카페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젊은 층을 상대로 집중유세를 펼친다. 오전에는 충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고려대학교와 노량진역 앞을 각각 들러 ‘전략유세’에 나선다. 퇴근시간대에는 광화문 인근에서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명동으로 이동해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판교역에서 회사원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다. 이어 마포구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방문한 뒤 신촌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심 후보는 정오부터 자정까지 필리버스킹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