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여자' 오지은이 위드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서지석과 박윤재를 동시에 유혹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15회에서 윤설(오지은 분)은 무열(서지석 분) 앞에 피해아동 측 법률 대리인으로 다시 나타난다. "여리는 죽었다"라며 마음 정리를 끝낸 무열은 다시 흔들린다.
앞서 무열과 해주(최윤소 분)의 자식인 가야(최현준 분)와 마야(김지안 분)는 학교에서 다른 학생에게 폭력을 가했다. 고소에 임할 것이라는 피해 학생 측 말에 무열은 마야와 함께 사과하러 갔다.
하지만 윤설이 "내가 피해 학생 측 법률 대리인"이라고 하자 무열은 당황한다. 무열은 윤설의 명함을 한참 동안 바라본다.
집으로 돌아온 무열에게 지원(배종옥 분)은 "자네는 하나뿐인 아들이 기절했다가 깨어났다는데 걱정도 안되냐"고 화를 낸다.
해주는 "절대 이대로 가만히 안 있는다"며 맞고소를 결심한다. 해주는 "피해자 측 변호사 만나서 직접 담판 짓겠다"며 무열의 호주머니를 뒤져 윤설의 명함을 찾아낸다. 윤설과 해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설은 사건을 해결 후 잊고 있었던 도치(박윤재 분)를 떠올린다. 황급히 찰리채플린 가게로 되돌아간다.
도치는 여전히 남아서 기다리고 있다. 도치는 윤설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웃고 있네요"라고 말해 윤설은 잠시나마 행복해한다.
도치는 윤설을 집까지 바래다준다. 감사를 표하는 윤설에게 도치는 "고마우면 다음에 밥 한 번 더 사라"고 말한다.
그때 집으로 들어가려던 윤설의 앞길을 누군가 막는다. 무열은 "당신 정체가 뭐냐"며 막아선다.
한편 무열의 엄마 애녹(방은희 분)은 운전 도중 윤설을 발견한다. 여리와 똑같이 생긴 윤설을 보고 놀란 애녹은 "쟤 누구냐. 귀신이냐 도깨비냐"라며 비명을 지른다.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