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3000명의 시민이 모여 미세먼지 해법에 관해 토론한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숨 쉴 권리, 우리 함께 찾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방송인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토론회에는 학생, 주부, 어린이 등 일반 시민을 비롯해 전문가, 환경단체, 언론인 등 총 3000명이 참가한다. 일반 시민의 참가 신청은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받았다.
이날 토론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참가자들의 등록이 시작된다. 토론회 시작 전에는 식전 문화공연과 동영상 등이 상영되며 유한킴벌리가 참가자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공한다.
이후 3000명의 시민은 준비된 원탁 250여 개에 둘러앉는다.
오후 5시부터 사회자 김제동이 개회를 선언하고 대기 전문가가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위해성, 대기 질 개선 정책 사업 등을 설명하고 토론 진행순서와 규칙을 안내한다.
이후 오후 5시 25분부터 55분까지 30분간 1차 원탁 토론을 벌인다. 1차 원탁 토론에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참가자들의 의견은 준비된 스크린에 시시각각 띄워진다.
이후 오후 5시 55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화면에 띄워진 의견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의견을 제시한 시민과 인터뷰하는 전체 토론이 이뤄진다.
2차 원탁 토론은 오후 6시 2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20분간 진행되며 도심 내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토론 결과와 주요쟁점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에 대해 투표를 해 미세먼지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시민 3000명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장관이 펼쳐질 이번 ‘미세먼지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가 새로운 시민참여형 도시문제 해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