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3만8217가구 일반분양…17년 만에 최대

입력 2017-05-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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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종전 최대였던 작년(3만4194가구)보다 11.7%나 늘어났다.

31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52개 단지 3만8217가구로 조사됐다. 총가구 중 일반분양물량 기준이다(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임대 제외). 이달 분양실적(29개 단지 1만7115가구)보다는 123.2%나 급증한 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24개 단지 2만222가구, 지방은 28개 단지 1만7995가구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1.3대책과 탄핵정국에 이은 5월 조기대선으로 인해 1, 2분기 분양단지가 대선 이후로 대거 분양시기를 늦췄다"며 "6월은 물론 7월도 분양물량이 쏟아져 여름철 분양시장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 30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성동구 성수동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주상복합)를 비롯해 구로구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가재울뉴타운 6구역의 DMC 에코자이와 신정뉴타운 1-1구역에 들어서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수색·증산뉴타운 4구역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권에선 14개 단지 1만2765가구가 분양된다.

판교에서는 4년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1223가구가 분양된다.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 짓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의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도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4개 단지 438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시티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주상복합) 2230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한편 지방에선 28개 단지 1만7995가구가 공급된다. 대구에서는 남구 봉덕동 봉덕2동가변지구를 재건축하는 '봉덕 화성파크드림' 248가구가,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017가구가 분양 채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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