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옛 칸 국제광고제)’에서 CJ E&M,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콘텐츠와 케이팝을 소재로 한 2건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칸 세미나는 칸 라이언즈의 주요 행사로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마케팅, 미디어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구글, 페이스북, P&G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미나를 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피아니스트 랑랑, 패션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세미나 연사로 참여한다.
제일기획과 CJ E&M은 18일 광고제 메인 무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지루함의 힘, 평범함이 놀라움이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제일기획 웨인 초이 전무(글로벌 광고 제작 담당)의 진행으로 이상길 CJ E&M 부사장과 나영석 PD, 배우 이서진이 공동연사로 나선다. 칸 세미나에 국내 방송사 PD와 배우가 연사로 오르는 것은 처음으로, 나영석 PD와 이서진은 tvN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삼시세끼’와 ‘윤식당’의 흥행비결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칸 조직위에서 날짜별로 기대되는 세미나 1편을 선정하는 ‘에디터스 픽’에 뽑혀 세미나 당일 칸 라이언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22일에는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섹션에서 ‘무엇이 위대한 엔터테이너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이상길 CJ E&M 부사장, 조주종 YG엔터테인먼트 USA지사장, 이계조 제일기획 CD가 연사로 참여한다. 케이콘(KCON) 등을 사례로 케이팝의 성공 비결을 조망하면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웨인초이 제일기획 전무는 “K-컬처를 주제로 한 올해 제일기획의 칸 세미나는 기업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마케팅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