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정부의 ‘6ㆍ19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지역 3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보증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서 조정대상 지역으로 추가된 경기 광명시와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는 여전히 분양보증발급이 중단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3개 지역 외의 전국의 분양보증은 정상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HUG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 16일 전 지역의 분양보증을 중단했다. 정부대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이 시행되면 특정지역에 청약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는 등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HUG는 지난해 정부의 ‘11ㆍ3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도 분양보증의 발급을 전면 중단한 사례가 있다.
분양보증 발급이 중단된 3개 지역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발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의 ‘6ㆍ19 부동산 대책’은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 부산진구 세 지역의 신규 조정대상지역 선정, 서울 전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확대, LTVㆍDTI 규제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대책의 발표를 앞둔 지난 16일에는 HUG가 급작스럽게 분양보증의 발급을 중단을 결정해 이후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건설업계가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