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이철우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7.06.18.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자로 나선 이철우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20일 한국당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처럼 정상적인 대선이 아닌 탄핵 등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어 “여러분 (문 정부는) 오래 못 갈 것 같다”며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발언했다.
앞서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고 대통령 만들어 놨더니, 정말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당 사무총장을 맡아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함께 대선을 치렀다.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북 김천에서 제18·19·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