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테러' 당시 공연을 진행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광복절에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현대카드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첫 내한공연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차세대 팝의 디바로 평가받는 뮤지션이다. 작은 체구에도 폭넓은 음역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이에 아리아나 그란데는 팝뿐만 아니라 R&B와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 재능을 뽐내고,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외모로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199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으로 데뷔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델과 머라이어 캐리 등의 노래를 커버해 올렸고, 이를 눈여겨 본 '리퍼블릭 레코드' 최고경영자(CEO)에게 발탁돼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2013년 싱글 앨범 '더 웨이(The Way)'를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가수로서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같은 해 내놓은 정규 1집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 역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규 1집 앨범은 미국 내에서만 백만 장 이상 판매됐으며 아리아나 그란데는 그 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4년 아리아나 그란데는 싱글 '프라블럼(Problem)'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 이는 아리아나 그란데 특유의 화려한 고음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으로 16주 연속 빌보드 차트 TOP 10을 지켰다. 유튜브 조회수는 10억여 건. 이 밖에도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와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 '뱅뱅(Bang Bang)'이 연이어 빌보드 차트 TOP 10에 진입했다.
데뷔 후 연이은 성공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해 3집 '댄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아리아나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 리한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올 2월 시작된 '댄저러스 우먼'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초로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라이브 공연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컬처프로젝트는 관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돌출무대를 설치해 진행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탁월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 역량을 겸비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수많은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아티스트"라며 "특히 그녀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 공연 테러에도 굴복하지 않고 재공연을 펼친 소신과 용기를 지닌 뮤지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컬처프로젝트는 세계 최정상의 디바로 성장하고 있는 그녀의 진면목을 국내 팬들이 처음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판매되며 현대카드 소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26일 정오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예매는 27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 공연 소식을 접한 팬들은 "내한 실화냐", "라이브로 꼭 듣고 싶다", "현대카드에게 충성해야겠다", "티켓팅 불나겠네", "연예인도 많이 올 듯, 헬게이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