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국내 금융권 최초 ‘아프리카 카드사업’ 진출

입력 2017-07-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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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보다콤과 모바일 머니 ‘M-PESA’ Payment 활성화 업무협약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카드를 통해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1위 통신사업자인 보다콤(Vodacom)과 모바일 머니 ‘M-PESA’ Payment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탄자니아 통신교통노동부 차관 안젤리나 마데트(Angelina Madete), 탄자니아 통신유한회사 라이부 레오나드(Laibu Leonard) 대표, 주탄자니아 한국대사관 송금영 대사, 탄자니아 통신교통노동부 부장관 에드윈 은고냐니(Edwin Ngonyani), 김정태 회장, 보다콤 음와나히디 마자르(Mwanahidi Majaar) 회장, 보다콤 알리 주헤리(Ali Zuheri) 기업솔루션 총괄, 이문규 페이링크 대표, 김수환 페이링크 영업이사.(사진제공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카드를 통해 25일(현지시간) 탄자니아 1위 통신사업자인 보다콤(Vodacom)과 모바일 머니 ‘M-PESA(엠 페사)’ Payment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룹의 글로벌 수익 비중 40% 달성을 위한 비은행 부문 혁신 성장 동력 창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아프리카 카드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바일 머니 ‘M-PESA’의 결제·지급기능 활성화 사업 참여를 통해 그룹 내 하나카드의 ‘1Q 페이’ 온·오프라인 결제기술을 접목시킬 예정이며, 지역 내 금융정보처리 시스템 사업자인 페이링크(PayLink)와 함께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탄자니아 보다콤 역시 지역 내 미흡한 카드산업 인프라로 인해 소액 송금 업무에 편중된 모바일 머니 ‘M-PESA’의 활용도를 현지 바코드, QR코드, NFC를 통한 비접촉식 결제에서 한국 온라인 가맹점에서 상품 직접 구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동아프리카의 경제 중심국인 탄자니아 1위 통신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그룹 내 하나카드의 1Q 페이 온·오프라인 결제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그룹 비은행 부문의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모바일 머니가 활성화돼 있는 케냐의 대형 통신사와의 제휴사업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동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그룹 내 하나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 및 지급 기술을 이전하고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인 하나멤버스와 모바일 머니 ‘M-PESA’와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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