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일하는 월요일’로 끝난 가운데 임시공휴일의 효과를 두고 유통ㆍ관광업계와 소비자 간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2015년 8월 14일의 경제 파급효과를 추산한 결과 총 5조1600억 원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숙박ㆍ음식ㆍ운송서비스업의 생산유발액은 3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수를 가장 강하게 누리는 유통업계는 무산된 임시공휴일에 대해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이 지정됐다면 업계 실적에도 많은 개선요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네티즌은 “숙박업소가 존폐 위기에 몰린 이유는 바가지 요금 때문이다”, “임시공휴일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내수를 진작하려면 쉬는 날을 늘리기보다 근로자들이 제값 임금을 받도록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