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최대 태양 폭발 진행中…대규모 전파교란 우려

입력 2017-09-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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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강력한 지자기(地磁氣) 교란 상황이 발생해 항공·통신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 사진은 태양폭발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태양 '코로나 질량 방출'(coronal mass ejection·CME)로 인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일 오전 강력한 지자기(地磁氣) 교란 상황이 발생, 항공과 통신 서비스 등에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전파재난 '관심'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지자기 교란은 지구의 자기장에 큰 변화가 생기는 현상으로, 태양 활동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경우다. 이번 지자기 교란은 10년 만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 자기장에 이상이 생기면 GPS 신호에 오류가 생기거나 항공기 또는 선박의 항법장치가 오작동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지자기 교란 정도에 대응해 상황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며, 국토교통부(항공·항법), 산업통상자원부(전력), 해양수산부(해양) 등 다른 부처들도 담당 분야에서 피해 발생 여부를 파악 중이다.

우주전파센터는 지자기 교란에 따라 항공, 항법, 위성 및 방송·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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