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남배우'로 지목된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조덕제는 동료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가 본인이라고 밝혔는데요. 2015년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서 무죄, 13일 항소에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상태입니다. 조덕제는 어제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추행 사실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이날 "떳떳하게 나서서 억울함과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기생활을 20년 넘게 해왔는데, 2심 판결대로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라면 지금까지 문제없이 연기자 생활을 해왔겠냐"라고 항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덕제는 당시 촬영 상황이 부부강간을 하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하고 본인은 자신과 가족들에게 떳떳하다며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티즌은 '성추행 남배우' 혐의 조덕제 사건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촬영당시 즉각적인 조치가 있어야 했다", "조덕제 씨도 억울한 면이 있을 듯 하다", "진실이 밝혀져서 영화계에서 이런 일이 없어져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