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한국 땅을 밟았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올림픽 개막을 꼭 100일 앞둔 1일 특별 전세기 KE9918편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지난달 24일 그리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 성화는 31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이양됐다.
성화 인수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이 참석했다.
1일에는 ‘피겨 유망주’ 유영 선수를 시작으로 ‘국민 MC’ 유재석, ‘국민 첫사랑’ 수지, ‘빙속 여제’ 이상화, 성화봉 디자이너 김영세 씨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 101명이 참여했다. 101명의 주자는 앞으로 101일 동안 이어질 성화 봉송이 안전하게 치러지길 바라는 염원을 의미한다.
앞으로 성화는 7500명의 국내 성화 봉송 주자와 함께 총 2018km의 대장정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도, 세종시, 대전, 충청도, 경상북도, 경기도를 거쳐 서울에 입성한 후 강원도로 이동해 올림픽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 평창에 도착한다.
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에 네티즌의 기대 섞인 목소리도 높았다. 네이버 아이디 ‘김요***’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합니다”, 아이디 ‘twng****’는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무사히 끝났으면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네이버 아이디 ‘hju***’는 “이제 정말 동계올림픽을 우리나라서 개최한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 네이버 아이디 ‘진현*’은 “올림픽 성화 봉송, 저도 실시간 방송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ghih****’는 “수지,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도 참여해 국민축제 분위기가 납니다” 등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