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 2월 월별 중국인 입국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 흑자 폭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월별 중국인 입국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가는 시점은 내년 2월 혹은 3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며 “내년 3분기부터는 2016년 최고치였던 807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면세점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보따리상 및 중국 단체 고객 회복으로 올해 대비 각각 18.9%, 93.7% 증가한 4조2806억 원과 13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호텔 및 레저 부문 흑자폭은 올해 100억 원에서 내년 25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내년 중국인 및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고, 호텔 감가상각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생활레저 매출도 증가해 관련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호텔신라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18.0%, 100.8% 오른 4조7619억 원과 1595억 원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