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적자 지속 전망과 유상증자 결정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5.00% 떨어진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7조9000억 원과 영업적자 49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3분기까지 700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 4분기에 약 5600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수치다.
문제는 내년에도 적자를 탈출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예상 실적으로 매출 5조1000억 원, 영업적자 2400억 원을 제시했다. 올해 수주 물량이 내년부터 건조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키로 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도 주식가치 희석 우려 등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내년 5월 초까지 1조50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이날 함께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내년까지 적자는 매출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20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