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9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9000억 원, 수주 규모는 74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5조1000억 원과 2400억 원, 수주 규모는 77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는데 10월까지 상황을 보니 당초 계획에 못 미쳤다”면서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목표했던 것들의 여파를 점검해보니 4분기 2018년도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이후 공시를 하게 되면 국제 유가 오르고 있고, 업황은 긍정적인데 충격이 커질 것 같아서 조기 공시했다”며 “가용 자금이 연말도 그렇고 현금흐름도 그렇고,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조선업 리스크 완화 차원에서 여신을 줄이고 있다. 선제적 준비를 하자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