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의 아내이자 요리연구가 전진주가 시부상을 당한 슬픔을 전했다.
배동성 아내 전진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여행 사진과 함께 "이제 하나님의 품 속에서 부디 평안하시기를"이라고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동성-전진주 부부와 그의 부모님이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네 사람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특히 전진주가 배동성의 부친과 단둘이 찍은 사진은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방불케했다. 사진에서 밝은 모습의 고인은 전혀 아픈 기색이 드러나지 않았고,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진주는 "아버지, 함께했던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 돼 버린 제주도 사진을 또 봅니다. 내가 안아드릴 때마다 수줍어하시던 아버지. 원두막에 누워 계신 아버지 곁에서 둘이 찍은 유일한 사진. 그리고 마지막 내게 남기신 말씀 '고맙다'. 아버지. 아버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배동성의 부친은 전날 오후 10시께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전라남도 목포 효사랑 장례식장 3층이며 발인은 7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선산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세상보다 더 행복하고 평안하고 걱정 없을 천국에서 안식 누리실 겁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며느리에게는 소중한 사진이네요", "사진으로 뵀을 때 너무 정정해 보이시는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