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중립지대 원내대표 단일 후보로 선출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7.12.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중립지대 단일후보로 한선교(4선) 의원이 선출됐다.
한국당 중립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는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의원과 이주영(5선), 조경태(4선) 의원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해당 결과는 단일화추진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의원이 직접 발표했다.
중립 후보로 선출된 한 의원은 “여론조사는 형식을 취해서 근소한 차이로 이렇게 단일 후보가 됐다”며 “당의 사당화 방지, 문재인 좌파 정권 독주 저지를 위한 두 후보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 있을 본선에서 제가 당선돼 우리 모두의 뜻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러닝메이트를 이룰 정책위의장과 관련해 “의장을 모시기가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저도 확정되지 않았고, (다른 두 후보들) 안에서 의장을 선출하면 어떻겠느냐 하는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 의원은 “저희가 다 내려놓고 우리 당의 고질적인 계파정치 극복과 사당화 방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후보가 한 의원으로 결정됐으면 우리는 전폭적으로 한 의원의 당선 위해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별다른 발언 없이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