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상반기 보따리상 매출 성장과 하반기 중국 단체 고객 회복으로 면세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결 면세점 영업이익은 4년 만에 전년 대비 91%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는 보따리상 매출 성장이, 하반기에는 중국 단체 고객 회복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1445억 원 흑자, 싱가포르 공항 면세점 76억 원 적자, 홍콩 공항 면세점 67억 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호텔신라의 연결 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7% 증가한 1473억 원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면세점 실적 개선, 호텔 실적 효과, 생활레저 이익 증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33.7% 증가한 1조793억 원과 209억 원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면세점 246억 원 흑자, 싱가포르 공항 면세점 24억 원 적자, 홍콩 공항 면세점 27억 원 적자, 호텔 55억 원 적자, 생활레저 69억 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3분기 1130원에서 4분기 1070원으로 하락해 면세점 매출원가율이 올라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