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멟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4위·세르비아)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최초입니다. 우승 후 정현은 “조코비치는 어릴 적 우상이었다”고 말했고 조코비치는 “정현은 오늘 이길 자격이 충분했다”며 격려했습니다. 정현은 24일 테니스 샌드그렌(세계랭킹 97위·미국)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정현의 호주오픈 8강 진출에 네티즌들은 축제분위기입니다. “정현, 우승으로 가즈아~”, “조코비치가 정현은 탑10에 들거라 했다.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나보다”, “정현 우승, 어쩐지 될 것 같은 예감~” 등의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