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코치가 영구제명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5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코치의 징계 수위를 정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이날 서울 올림픽 동계단체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요성을 논의한 결과 중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코치는 16일 심석희에게 손찌검을 했고, 수치심을 느낀 심석희는 진천 선수촌을 무단이탈했다가 복귀했다. 심석희가 이탈했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했는데 쇼트트랙 대표팀은 심석희가 독감에 걸려 행사에 불참했다고 거짓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심석희의 폭행 및 이탈 사건은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폭행 코치는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표팀 새 코치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