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 '페미니즘 논란'… 'GIRLS CAN DO ANYTHINHG' 모델 회사 슬로건 때문에?

입력 2018-02-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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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손나은 인스타그램)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자신이 모델인 브랜드의 굿즈로 '페미니즘' 논란에 휘말렸다. 한 스포츠 브랜드 레깅스를 착용해 '레깅스 완판녀'에 등극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손나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부은 얼굴 'GIRLS CAN DO ANYTHING'"이라며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속에서 손나은은 캐주얼한 차림으로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특히 'GIRLS CAN DO ANYTHING(여자들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손나은의 휴대전화 케이스가 눈에 띈다.

해당 문구는 손나은이 현재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프랑스의 브랜드 '쟈딕앤볼테르'의 슬로건이다. 앞서 쟈딕앤볼테르는 'GIRLS CAN DO ANYTHINHG'이라는 페미니즘 메시지를 담아 티셔츠 등 상품을 판매했고 큰 인기를 끌었다. 손나은은 10일 쟈딕앤볼테르 화보 촬영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손나은이 게시한 사진도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손나은과 '페미니즘'을 엮어 문제를 지적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것. 이같은 반응이 일자 손나은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이를 두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제는 별별 눈치를 다 봐야 하네", "자기가 모델인 브랜드 홍보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 "별것도 아닌 거로 논란 일으키지 말자","손나은 억울할 듯", "직접 쓴 것도 아니고 핸드폰 케이슨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나은은 아디다스 레깅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몸매 종결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레깅스 완판녀'에 등극한 바 있다. 손나은이 아디다스 레깅스를 신고 안무 연습을 하거나 외출한 사진은 일종의 광고가 됐고, 이내 '레깅스 매진'까지 이어졌다. 아디다스 측은 손나은에게 수많은 자사 제품을 선물하며 감사를 전했다. 결국 손나은은 아디다스 모델 자리까지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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