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화답했다.
최민정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통령님,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큰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500m에서 아쉬움을 딛고 일어날 수 있었던 건 국민들의 믿음과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혼자서라면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라며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이 제 스케이팅에 녹아드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국민들의 성원에 힘 입어서 국민들과 함께 가던 길 마저 가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전을 게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전에는 "최민정 선수의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쁩니다. 쇼트트랙 500m 결승의 아쉬움을 딛고 일궈낸 1500m의 금메달이라 더욱 값집니다"라며 "'가던 길 마저 가자'했던 다짐을 훌륭한 결과로 보여주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시원시원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모습에서 최 선수는 역시 세계 최고의 실력임을 증명했습니다"라며 "흔들리지 않는 스케이팅으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확인해 주었습니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정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