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2' 윤아가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는 이효리와 음악적 공감대를 나누던 중 윤아가 눈물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이효리, 윤아, 이상순은 민박객들이 모두 나간 사이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리는 윤아에게 "가사를 써 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고, 윤아는 수줍게 "있다"라며 '바람이 불면'을 언급했다.
이효리는 윤아가 작사한 '바람이 불면'을 들으며, 이상순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효리는 "술 마시고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나 어딘지 모르겠어'라고 말한 뒤 끊었다. 애가 탄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전화가 왔다. 사랑을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그런데 상순 오빠는 애 태우기 싫었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어쿠스틱을 좋아한다는 윤아에게 손성제의 'Goodbye'란 곡을 들려줬다. '난 떠나간다/안녕이란 말도 못 하고/너와 함께한 웃음들만 가슴에 담고/우리들의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은/다시 만날 날 밤새워 이야기하자/Goodbye, goodbye/Goodbye, my love/나의 사랑아/이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너의 그 사랑스러운 얼굴/이젠 안녕'이라는 가사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아는 노래를 듣던 중 "슬프네요"라며 눈물을 쏟았고, 이효리는 "가수들은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다. 바람 쐬고 와라"라고 위로했다.
밖으로 나온 윤아는 한참 감정을 추슬렀고, 이내 눈을 쓰레질을 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후 네티즌은 윤아의 눈물 의미에 궁금증을 나타냈다. 네티즌은 "말 못할 힘든 상황이 있는 것 같다"라며 지난해 12월 먼저 떠난 故 종현을 언급했다.
윤아는 1월 초 '효리네민박2' 촬영에 들어갔고, 촬영 당시는 故 종현이 떠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다. 이에 네티즌은 'Goodbye 이젠 안녕'이라는 가사에 친구를 먼저 보낸 윤아가 감정 이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윤아는 지난 4일 첫 방영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 운전부터 요리까지 남다른 실력을 뽐내며, 다재다능한 알바생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