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29위·한국체대)이 다시 한번 신화에 도전한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멕시코 오픈' 남자단식 케빈 앤더슨(세계랭킹 8위·남아공)과의 8강전을 치른다.
정현은 지난달 28일 대회 1회전에서 도날드 영(세계랭킹 89위·미국)을 세트 스코어 2-0(7-6 6-1)으로 제압하고 1일 2회전에서는 돌풍의 주역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세계랭킹 123위·미국)를 세트 스코어 2-0(6-3 6-1)으로 이겨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이 ATP 월드 투어 500시리즈 8강에 안착한 건 '2017 바르셀로나 오픈' 이후 처음이다.
정현은 스카이스포츠에 "1년 만에 멕시코에 왔다. 작년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ATP 세계 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의 8강 상대 케빈 앤더슨은 지난 해 US 오픈 준우승자며 올해 뉴욕 오픈까지 총 4번의 투어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정현과 앤더슨은 지난해에도 한 차례 맞붙었으며 당시 앤더슨이 2-0(6-3 6-2)으로 완승을 거뒀다. 앤더슨과 정현은 동문 간이기도 하다. 현재 정현의 코치 네빌 고드윈은 앤더슨을 4년간 지도한 경험이 있다.
해당 경기는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해설은 스카이스포츠 박봉서 캐스터, 임규태 해설위원이 맡는다. 주말 열리는 대회 준결승전(3일 오전 9시, 오후 1시)과 결승전(4일 오후 12시)도 단독 위성 생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 ATP 월드 투어 생중계는 IPTV kt 올레tv(54번), SK Btv(125번), LG U+ tv(57번),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101번), 케이블TV CJ헬로비전(65번), 딜라이브(119번), 티브로드(124번), 현대HCN(505번), CMB(85번)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