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사진>에선 남북 공동 입장이 성사됐기에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 남북 공동 입장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남북 국가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대표로 나선 북측 김문철 대표단장은 “자국(한국) 개최 대회에서 정치적 이유로 독도를 표기하지 못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의 국토를 표기하지 못하는 점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반면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입장을 인용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강력한 파트너십이 구축된 상태에서 올림픽에 이미 쓰인 (독도 표기가 없는) 한반도기를 변경할 수 없다”고 맞섰다.
결국 양측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남북 공동 입장도 무산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독도 표기 없는) 한반도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마련된 것이다. 당시에도 독도 표기 주장이 있었지만, IO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과 일본과의 외교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주도를 제외한 독도, 마라도 등을 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네이버 아이디 ‘sauc****’는 “IOC 측에서야 스포츠에 정치적 문제가 개입돼 시끄러운 것이 싫으니 반대할 수 있다지만 우리 정부가 정부 차원에서 반박하고 설명해서 독도 표기를 한 한반도기를 쓰도록 해야지. 이번엔 북한 측의 주장도 일리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이디 ‘kangna****’는 “독도를 왜 우리 땅이라 하지 못하나. 한반도기에 독도를 빼는 건 정치적 이슈가 아니라 우리 땅을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Spurs****’는 “패럴림픽도 관심을 가집시다.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