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신라젠에 대해 중국 임상 환자 모집으로 글로벌 3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라젠의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이 총 600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현재 약 290명 모집을 완료해 순항 중”이라며 “중국은 전 세계 간암 환자 발생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임상 3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라젠의 유럽 파트너사인 트랜스진은 오는 6월 1일부터 진행될 미국암학회(ASCO 2018)에서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진은 현재 펙사벡을 활용한 3건의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트랜스진이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다른 암으로 펙사벡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펙사벡과 같은 항암 바이러스(oncolytic virus)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세미플리맙(Cemiplimab) 병용, 임핀지(Imfinzi) 병용 외에 추가적인 병용임상 계약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