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필드, 中 지케이테코와 바이오인식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8-03-30 10:20

남주현 기자 joo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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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필드가 중국 지케이테코(ZKTeco)와 합작법인(JV) ‘지씨씨(ZCC)’를 한국에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씨씨는 토필드, 씨앤비텍, 지케이테코 3자 간 공동 투자를 통해 설립된다. 4월 내 한국에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글로벌 바이오인식 및 출입통제 제품 기획 및 개발 전문 연구개발(R&D) 센터 역할을 한다. 토필드는 씨앤비텍을 통해 지케이테크의 국내 사업과 제품 연구개발을 맡는다.

지케이테코는 지문·얼굴·정맥·손바닥·홍채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인식 원천기술을 보유한 통합 보안 솔루션 분야의 1위 기업이다. 연구개발 엔지니어만 1000명 이상을 보유한 이 회사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세계 각지에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제품 기획과 개발을 병행하는 전문 연구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 설립된다.

존 체(John Che) 지케이테코 회장은 “한국 합작법인은 지케이테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 및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동군 토필드 대표이사는 “한국은 바이오인식 및 출입통제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주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글로벌 중심지”라며 “연구개발 센터 설립은 향후 양사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인식 사업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케이테코는 지난 1월 16일 한국 사업을 위해 토필드의 100% 자회사인 씨앤비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