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현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톱 20'에 들었다.
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19위에 안착했다. 2주 전 발표에서는 23위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오픈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정현은 "최고 랭킹을 기록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의 최고 랭킹 기록은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4위)다. 니시코리는 이번 순위에서 39위에 올랐다. 비제이 암리트라지(인도), 파라돈 시차판(태국) 등도 세계 랭킹 20위에 든 아시아 선수다. 이들은 현재 은퇴했다.
이날 순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위에 복귀했고,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정현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