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331억원, 영업이익은 2450억원,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이 예상된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115%, 당기순이익은 65%가 각각 증가했다.
이번 대림산업의 높은 실적은 국내 주택사업 실적 호조세와 토목 원가율 회복 등으로 인한 건설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15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3%가 증가했다. 건설사업부의 매출액은 2조18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매출액 2975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2.4%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림산업 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가격 상승과 폴리부텐 제품 경쟁사의 증설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3084억원, 당기순이익은 65% 증가한 2463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계열 관계회사인 여천NCC가 양호한 유화시황 지속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으로 순이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