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표예진과 이성열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다.
3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제119부에서는 은조(표예진 분)와 석표(이성열 분)의 결혼식이 진행된다.
은조와 석표는 결혼 준비로 바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인우(한혜린 분)는 은조에게 진심으로 행복을 빌며 결혼 선물을 건넨다. 부식(이동하 분) 역시 석표에게 서류를 내밀며 "이 정도면 결혼 선물로 큰 거 아니냐"고 말한다. 석표는 서류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은조와 종희(송유현 분)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인다. 은조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종희는 "나 편하냐"고 비꼬고 은조는 당황한다. 은정(전미선 분)은 방문 앞에서 대화를 엿듣고 있다가 행자(송옥숙 분)에게 발각된다.
행자는 은정을 끌고 내려가려 하지만 "두 사람 기싸움이 장난 아니다. 완전 시어머니 포스"라고 말한다. 모성애가 폭발한 행자는 은정을 밀치더니 방문에 귀를 대고 대화를 엿듣는다.
이 비서(김슬기 분)는 종희에게 속옷을 선물한다. 이 비서는 상자를 내밀며 "혼자 펴봐라"라고 말하고, 그 안에는 빨간 속옷이 들어있다. 종희는 이 비서의 기대와 달리 "날 뭘로 보고 이렇게 손바닥만 한 걸 사 오냐"며 투덜댄다.
은정은 종희의 임신 가능성을 제기한다. 종희의 배를 빤히 바라보더니 은정은 "배가 좀 나온 거 아니냐. 내 알밤 주인공이 여기 있었네"라고 외친다.
한편 "지금부터 신랑 홍석표 군과 신부 길은조 양의 결혼식을 시작하도록 하겠다"는 사회자 발언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부가 등장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