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드루킹 자백편지는 검·경 합작의 증거”

입력 2018-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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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청 아닌 감옥가야”… 주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발표를 위해 당사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5.17(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의혹(드루킹 사건)의 주범으로 추정되는 김동원(필명, 드루킹) 씨가 조선일보에 옥중편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 “검찰과 검찰의 합작의 증거”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김경수가 갈 곳은 경남도청이 아니라 감옥이라는 사건 초기 제 지적이 사실로 드러난 지금 과연 특검을 회피할 명분이 민주당에게 있겠냐”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드루킹이 조선일보에 직접 자백편지를 보낸 것은 그간 검찰과 경찰이 합작해 이 사건을 은폐해 왔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참으로 뻔뻔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김 씨가 보낸 A4용지 9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 댓글 조작에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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