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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모회사로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24일 오전 9시50분부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노조 파괴 정황이 담긴 문건 6000여 건을 발견하고 수사해왔다. 지난달 6일 삼성전자서비스 첫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이달 15일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노조 와해 공작을 기획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 신병도 확보했다. 최 전무는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조대응 조직 '종합상황실' 실장 등으로 근무하며 노조 와해 공작인 이른바 '그린화' 작업을 추진한 혐의 등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