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은 회사에 다니는 이유/ 간키 나오토/ 권혜미 옮김/ 비즈니스맵/ 1만3000원
“과연 큰 회사면, 대기업이면 다 좋은 걸까?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에서 일해야 행복한 것일까?”
‘내가 작은 회사에 다니는 이유’의 저자인 간키 나오토 오테몬가쿠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이 세상에서 출세하는 길이 정말로 대기업 입사밖에 없다면 사람들 대부분은 불행할 것”이라며 “이 세상에는 대기업 입사가 아니더라도 출세하고 성공할 방법이 적지 않지만 여전히 하나의 성공 모델만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좁혀버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이들을 위한 책은 없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의지할 곳을 제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이 책이라고 소개했다.
저자는 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의 취업 상담을 자주 하게 됐고, 중소기업에 취업을 해도 괜찮은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때마다 저자가 하는 말은 “중소기업도 장점이 많다”라는 것이다. 그는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큰 회사보다 오히려 개인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라며 “큰 회사보다 부족할지 모르지만 퇴사 후 제2의 인생까지 설계할 수 있는, 멀리 가길 원한다면 작은 회사에 눈높이를 맞출 필요도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