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은행, 외부전문가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CDO) 선임

입력 2018-06-20 08:07수정 2018-06-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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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과 조직개편에 나선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최고 디지털 경영자(CDOㆍCheif Digital Officer)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을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디지털부문 혁신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디지털금융그룹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황원철 신임 그룹장은 1994년 HP(Hewlett-Packard Company)에서 아태지역 금융서비스 컨설턴트로서 글로벌 은행들의 금융ㆍICT부문 컨설팅을 수행했으며, 퍼스트데이터코리아 CIO(이사), 2008년 부터 KB투자증권 CIO(상무), 동부증권 CIO. 하나금융투자 CIO(상무) 등을 역임했다. 24년간 금융결제시스템, 복합금융상품 개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등 주요 디지털혁신 프로젝트를 총괄한 디지털ㆍIT 부문 전문가다.

은행들은 디지털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CDO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애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은행원 출신보다 외부 전문가에게 디지털 부문 총괄을 맡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디지털 혁신 전담 조직인 DT랩(Digital Transformation Lab)을 만들고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인 김정한 부사장에게 CTO(Chief Technology Officer)를 맡겼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IBM에서 경력을 쌓은 AI전문가 장현기 디지털전략 본부장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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